금융

적금과 예금의 차이, 제대로 아시나요?

mim9417 2025. 4. 5. 23:44

 

적금과 예금, 헷갈리기 쉬운 개념

‘은행에 돈을 맡긴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막연히 예금과 적금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두 상품은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돈을 넣는 방식, 목적, 이자 계산 방식 등에서 큰 차이가 있죠. 적금은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넣는 ‘저축 습관 형성용’ 금융 상품이라면,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넣고 일정 기간 동안 묶어두는 ‘자산 운용형’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금융 상품을 접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재테크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적금이란 무엇인가요?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정해진 기간 동안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20만 원씩 1년 동안 적금을 넣는다고 하면, 12개월간 총 240만 원을 저축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자가 붙어 만기 시 총액을 돌려받는 구조죠. 적금의 장점은 목돈이 없어도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과,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소비 습관을 잡기 힘든 사회초년생이나 저축이 처음인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하지만 이자가 원금 전체에 대해 매달 붙는 것이 아니라, 납입된 금액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이자가 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금이란 무엇인가요?

반면, 예금은 일정 금액을 한 번에 맡기고, 만기일까지 그대로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말하는 정기예금은 일정 기간 동안 돈을 은행에 맡기고, 그에 대한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 1천만 원을 1년 동안 예금에 넣으면, 해당 금액 전체에 대해 고정 이율이 적용된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 적금보다 이자가 높고 계산도 단순합니다. 예금은 목돈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중도 해지 시에도 일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다만, 목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고, 계약 기간 동안 추가 납입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떤 상품이 내게 더 맞을까?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적과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입니다. 아직 목돈이 없고, 저축 습관부터 들이고 싶다면 적금이 훨씬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반면, 일정 금액 이상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예금을 통해 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적금과 예금 모두 모바일 앱에서 쉽게 가입 가능하고, 특별금리 이벤트도 자주 진행되므로, 여러 은행의 상품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금리 변동기에는 예금은 금리를 고정해두는 장점이 있고, 적금은 짧은 기간으로 유연하게 자산을 쪼개 운용하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나의 소비 패턴, 목표 자금,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똑똑하게 선택해보세요.